2010년 5월 9일 일요일

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


그대 어깨위에 놓인 짐이
너무 힘에 겨워서
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
마냥 울고 싶어질때..

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..
나의 손을 잡아요
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
어루만져 줄께요..


다 아는 노래라서
아무 생각없이 악보를 펼치고 부르는데,
문득 저 첫 부분의 가사가 마음속을 후벼 판다..

혹시 있을지 모르는..
그렇게 울고 싶은 내 곁의 사람들에게
따뜻함을 느끼라고, 내 손을 잡으라고 저렇게 노래 불러주고 싶다..

2010.05.08
방배동연습실

어린이날 셀프 선물

이제는 지겨워진 운동화 차림에

무엇보다..
지긋 지긋한 긴 겨울 지나고..
따뜻한 봄이 이제 내게 당도했으니

봄기분 내보라고..
기분전환 좀 해보라고..

내가 내게 주는
어린이날 셀프 선물..


새신발이라며 밟지는 말아달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