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 어깨위에 놓인 짐이
너무 힘에 겨워서
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
마냥 울고 싶어질때..
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..
나의 손을 잡아요
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
어루만져 줄께요..
다 아는 노래라서
아무 생각없이 악보를 펼치고 부르는데,
문득 저 첫 부분의 가사가 마음속을 후벼 판다..
혹시 있을지 모르는..
그렇게 울고 싶은 내 곁의 사람들에게
따뜻함을 느끼라고, 내 손을 잡으라고 저렇게 노래 불러주고 싶다..
2010.05.08
방배동연습실